여행 날이 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분주해진 나
가기 전까지 여행 계획을 짜느라 아주 힘이 들었다.
그래도 힘을 내어 부랴부랴 준비물을 챙겨본다.
마침내 완성해 버린 나의 동 지갑
사실 베트남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데, 다들 동 지갑이 필수라 하길래 일단 나도 만들어 보았다.
(만들면서도 반신반의했음 ㅎ)
그리고 고민해 본 환전
(왜 이리 고백이 많은지) 사실 나는 딱히 환전을 해가지 않고 현지에 가서 뽑는 편이다. ㅋㅋㅋㅋ여기저기 다녀봐도 딱히 수수료가 세지 않다고 느껴서...; 미국 갈 때만 달러 환율 우대를 잘해주니 환전을 해갔고 기타 국가들은 가서 뽑아도 됨~~! 아무튼 그러나 자매여행의 보호자(?)로 가는 느낌이 들었던 나는 환전도 열심히 찾아보았다. 웬만한 은행은 안 되고 부산은행만 된다고 해서 고민했지만 그냥 현지에 가서 하기로 결정!
매 여행마다 휴대폰을 버리고(?) 다니는 나 자신을 위해 준비해 본 스트랩 ~~!
여행 전 날까지 이것저것 준비하고 계획하느라 새벽이 되어서야 잠들었다. 자기 전 몇 년 만에 라면도 부셔먹어 보았다. 짠맛최고👍🏻
퇴근 후 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기 때문에 캐리어를 들고 출근했다.
여행 가기 전 종종 들러주는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 이 날 따라 사람이 많아서 구석에서 먹었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
원래 외국에 갈 때마다 단기로 가도 휴대폰을 항상 일시정지하고 갔었다. 급히 연락 올 곳도 없을뿐더러 연락 오는 사람도 일부러 안 받는 줄 알까 봐(?) 그랬는데, 이제 일시정지도 돈을 내길래 그냥 놔뒀다. 물론 정지하는 기간 동안의 차액을 환산하면 금액적으론 정지가 이득이지만 그냥 귀찮기도 하고•••ㅋ
좌석 지정까지 하고 나니 출국준비 완료?
인 줄 알았지만 그랩까지 설치해야 완료다.
퇴근 후 공항역에 도착하여 돌이를 기다리는 나✌🏻
돌이가 나를 위해 챙겨 와 준 과일세트.
그리고 왕방울토마토.
진짜 커서 내 눈이 다 가려졌다. (당연한건갘)
아무튼 떠날 준비 완료~~!
코시국으로 해외여행 정말 오랜만에 가본다.
면세 쇼핑도 정말 오래간만이죠~~
수령 후 확인까지 완료!
모두 만족이다. 나는야 합리적인(?) 소비자 😽
드디어 다낭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악
그래도 이곳저곳 여행을 다녀봤지만 베트남은 처음이다•• 놀라울 따름 ,, 그간 가볼 생각을 못했다.
수하물을 찾고 공항에 앉아 제일 먼저 유심을 바꿨다.
똑쟁이가 미리 알아본 곳에서 수령하여 가져갔다. 🫶🏻
그리고 당장 쓸 현금만 소액을 바꿨다.
참고로 베트남은 5만 원짜리도 환전이 되기에 5만 원을
가져갔다. 달러로 가져가도 되지만 굳이 이중환전을..? (철저히 내 가치관임. 옳고 그름은 없다.)
그리고 내가 만든 동 지갑~~~ 돌이가 협찬한 파우치~~ 조합이 끝내줬다. 너무 유용하게 잘 썼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은 솔직히 리디노미네이션 한 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ㅠ 하지만 베트남에 갔으니 베트남법 따르겠습니다! 미리 설치해 둔 그랩으로 무사히 호텔 도착, 바나힐-호이안까지 아주 합리적 가격에 예약 성사!
둘째 날이지만 실질적으로 여행 첫날!
날씨 너무 최고ㅠㅠㅠㅠ
뇌우라고 되어있어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맑은 하늘 보여주었다.
조식을 준다면야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베트남에 왔으니 쌀국수도 먹어주었다.
베트남 커피도 있길래 당연히 시음완.
조금 진했지만 맛있더라.
아침이라 그런지 밖도 서늘하고 좋아서 다음 날엔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우리의 첫 번째 일정은 네일아트!
외국 오면 해줘야지~~! (중국 베트남 태국 한정)
쨔란_!
너무나 마음에 들게 되었다.
네일과 패디를 하고 나오느라 시간이 꽤 지났다.
낮이 되니 무척 뜨거운 태양..☀️
덥고 습했지만 솔직히 생각보단 많이 괜찮았다.
견딜만한 더위랄까,, 한국 여름보단 훨씬 안 덥다.
이것이 바로 베트남의 흔한 풍경~~?
네일아트 한 번 더~~~!
한시장에 도착했다.
옹기종기 가게들이 모여있었다. 한국인이 많은 것도 있지만, 가게 사장님들도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한국인줄 알았다. (과장)
대충만 둘러보고 생각 좀 정리하려고 들른 콩카페.
최근 부산에도 생겼는데, 현지 맛 좀 보고자 들렀다.
소금커피와 코코넛커피.
코코넛 칩까지 함께 했다. 코코넛칩은 설탕이 뿌려져 있는지 달달했는데, 설탕이 없었으면 더 내 취향일 뻔!
달지 않아 맛있다를 입에 달고 사는 나라서••• (^^)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내가 방문한 시간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딱이었다.
구글맵에 보면 혼잡한지 아닌지도 뜨니까 좋다.
콩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대충 오늘 살 물건들을 정리하고 핑크성당에 들르기로 했다.
골목도 예쁘잖아요••!
우여곡절 끝 들어온 핑크성당.
핑크성당 입구가 찾기 힘들었다. (^^)
후문으로 돌아가세요!!!
선글라스를 가지고 오지 않은 덕에 잔뜩 찡그린 사진 대거 획득 후 한시장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돈을 뽑으러 갔다.
수수료 없는 VP bank!
요즘 트레블월렛 카드가 유행이지만 그거 뭐 얼마나 한다고•• 싶어서 그냥 토스카드 들고 가서 뽑았는데, 환율 거의 비슷했다. 한 돈 천만 원 뽑으면 차이 많이 나겠지만••ㅋㅋㅋ ㅋㅋ난 소심한 사람이라 별 차이가 안 났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본 강아지~
베트남 길거리엔 강아지가 진짜 많다.
더운 나라 가면 꼭 먹어줘야 하는 열대과일들!!!
한국이랑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다.
한시장에서 알차게 사 왔다.
망고스틴 짠-!
열심히 먹고 수영해야지••
수영 실력 뽐내러 호텔 수영장에 왔습니다.🏊🏼♂️🏊🏼♂️🏊🏼♂️
는 거짓이고 수영을 못해서 구명조끼나 튜브 필수(^^)
안 되는 실력으로 열심히 물장구치며 놀았다.
다음 일정을 위해 방으로🏊🏻♀️🏊🏻
막간을 이용한 패디자랑~~!
뒤늦게 오픈한 필름카메라!
가지고 있는 거 갖고 왔다가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면세점에서 하나 샀다! 이 필름 다 찍고 필름 3개나 맡겨야 함 🫠.. 미리미리 하는 습관을 들이자!
다음 행선지는 요즘 핫하다는 헬리오 야시장!!!
선짜와 고민하다 여기가 더 깔끔하다 하길래 왔다.
라이스페이퍼 피자도 먹어주고
석화구이 먹어주고
반쎄오를 먹으며 굴구이 리필,,,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
베트남 음식은 접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전부 이렇게 맛있어도 되냐고••• 오래 놀기엔 바바현사 다음 행선지로 갔다.
오큐바~~~!
에서 칵테이를 한 번 마셔줬다.
11시 반부터 핫하다고 했는데, 너무 일찍 가서 오픈런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 택시 내리자마자 에스코트
해주더라!
휑한 바에서 한국인들 들어오는 거 보고 일찍 나왔다. 얻은 거라곤 담배연기에 찌든 머리와 원피스..? 🙄
숙소가 가까워서 걸어갔다.
그리고 기절•••
다음날 조식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새롭게 바뀐 쌀국수는 또 먹어주었다.
이른 체크아웃 후 바나힐 오픈런 갑니다•••
기사님 잘 만나서 저렴하게 갔다. 캬캬
가는 길에 한반도 아니냐며..?
나의 애국심 최고(셀프칭찬) 😗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시 짐을 맡기고...!
이 과정에서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려고 발악을 하는데.. 통화되는 유심으로 하길 잘했고, 전화번호를 기록해서 또 잘했고..! ㅋㅋㅋㅋㅋㅋㅋ J만세 응돌만세 🫶🏻🙇♀️
일단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루지를 타야 해서 마음이 급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다.
태극기 있으면 또 찍어야지..!
멀리 보이는 골든 브릿지~~!
이른 시각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난 루지가 먼저라 후다닥 보고 일단 루지로 향했다.
또 케이블카 타야 함••
루브르역에 도착했습니다!
갸아~~~!
너무나 재밌었다. 이때까지는 •••
바나힐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고 최고👍🏻😽
썬월드 앞에서도 사람 없을 때 사진 잘 찍고 왔다.
또다시 타러 온 루지. 새치기하려는 외국 관광객과 씨름하다 탔다. (절. 대. 막. 아ㅋㅋㅋㅋ) 그리고 전속력으로 달리며 하하 호호거렸는데 갑자기 둔탁한 무언가가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처음엔 멋모르고 그냥 가려는데 그게 바로 내 휴대폰이었다. ^^ * ㅎ.. 분명 또 잃어버릴까 봐 스트랩으로 바지에 묶었는데 그 줄이 끊어졌다. ㅋ 하 (..)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지만 이번에도 분실물 신고서를 적고•• 자책 time을 가지며 폰을 떨어트렸다고 하니 직원이 바로 같이 타서 찾아봐줬지만 못 찾았다. 이때 수하물을 맡기며 적어둔 휴대폰 번호가 조금 도움이 됐고, 우여곡절 끝에 한 시간을 기다려 브레이크타임이 되자 직원분들이 찾아주셨다.
여러분 감사해요 ㅠ 깜언!!!!
감사의 의미로 팁도 두둑이 드렸다••
정신없는 와중에 팁을 생각해 준 돌이에게 고마움을✨.. 다음부턴 쇠 줄로 묶어야 할까 봐••• ㅠ 캐나다, 말레이시아, 대만에 이어 네 번째고요. 다섯 번째는
없길 바란다 나 자신 ㅠ!😿
내 폰 찾고 손수 셀카도 찍어둔 고마운 사람들..!
복 받을 거예요.. 바나힐에서 루지 타다가 휴대폰 날린 사람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놀랍게도 휴대폰은 매우 멀쩡하니 걱정 마시길..! 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정품케이스 빼고 가서 다행이라 생각한 나. ☠️
한바탕 폭풍이 지나가고••
정신도 잃고 입맛도 잃었다.
ㅋㅋㅋㅋㅋㅋ덩달아 돌이까지ㅠ 흑흑 대만에서도 발로 뛰어줬던 돌이.. 다음엔 이런 일 절대 없을 거야!!!!!!🙀
바나힐 전경.. 프랑스 인들 식민지배 하는 동안 지들끼리
좋은데 살았네 ㅠ.. 보면서 이 높은 곳에 바나힐을 어떻게 지었을지(?) 생각했다. 아마도 뭐.. 베트남 노동자들 부려먹었겠지 ㅠ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했던 것처럼 ☠️🤯 아무튼 이제라도 베트남 정부 수입원이 되어서 다행인 건지~~~
호기심에 둘러본 곳인데 내려가다 다시 올라왔다. 뭔가 괜히 분위기 있어 보여서 한 컷 찍었다. 아무도 없었는데 우리가 내려가니까 또 사람들이 줄줄이 내려왔다.
분명 올라갈 땐 맑았는데, 내려올 땐 흐려진 골든브리지!
그래도 맑은 것과 흐린 것 두 가지 버전들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손가락 돌 어떻게 깎았을까..(?) 궁금증 폭발 🤯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현재 바나힐은 베트남 대기업이 관리 중이라고 한다. 우리로 치면 약간 롯데월드 이런 느낌이랄까,, 관리가 굉장히 잘되어있다.
분위기 좋고 좋고..!
내려오니 또 안개가 덜했다. 미리 약속해 둔 그랩 기사에게 연락하여 호이안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2편에 계속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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